
방탄소년단,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팝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김태훈이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보이콧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3일 '김태훈의 리스닝룸' 유튜브 채널에는 'BTS에게 그래미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리스닝룸'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제작진은 "얼마 전에 BTS 그래미 보이콧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다"고 물었다.
김태훈은 "좀 세게 이야기하면 '한 방 날렸다'고 표현할 수 있을 거다. 나는 통쾌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걸 이 친구들이 해준다고?'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리스닝룸' 유튜브 캡처
그는 "우리가 어떤 사건을 통해서 각성하지 않나. BTS의 보이콧 뉴스를 보고 나서 '아, 그러네' 하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며 "그래미에 유럽 아티스트들도 후보에 오르는데, 왜 유럽에 대한 카테고리는 없을까. BTS가 우리를 각성시켜 준 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건 BTS 한 팀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겠다는 것에 국한됐다면 콧대 높은 그래미가 재고하겠다는 얘기를 안 했을 거다. 그런데 이 선언이 주는 영향이 있다. 라틴 아티스트들도 '아 그러네? 왜 라틴을 서브 장르화 시켜?' 하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스닝룸' 유튜브 캡처
김태훈은 "특히 흑인 뮤지션들이 반발했을 때 그래미가 받는 타격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비욘세를 비롯해 로린 힐, 아웃캐스트 등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 수상한 흑인 아티스트들이 매우 적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미국 사회에서도 흑인 뮤지션들이 그래미에 갖는 불만이 있을 거다. 이게 아마 BTS를 통해 촉발될 수 있다. 거대한 무브먼트나 운동이나 흐름으로 변할 수 있는데, 그래미가 거기에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리스닝룸'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