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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배윤규 로맨스 급물살…첫사랑에 정체 발각

기사입력 2026.08.24 15: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랑이 온다' 배윤규가 첫사랑에게 정체를 들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0회에서  배윤규는 거칠고 자유분방한 장남 한규오로 활약했다. 가

이날 규오는 만취해 돌아온 큰누나 규림(안희연 분)을 보자마자 규영(박유나)을 옥상으로 끌고 갔다. 평소 가족 문제에 무심한 듯 행동했던 규오였지만, 규림이 술을 마신 이유가 규영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눈빛부터 돌변했다.

규영이 “내가 술 먹으라고 했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자 규오는 “누나가 너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규림이 누나 너 때문에 대학도 포기했어. 너 의사 만들려고”라고 일갈하며 누나가 가족을 위해 포기해 온 시간들을 대신 꺼내 놓았다.

규오의 걱정은 말에만 머물지 않았다. 규림이 술에 취해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며 불안해하자 “뭔지 알아야 같이 찾아주든지 하지”라며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누나의 말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함께 찾아주려는 모습에서 규오 특유의 투박한 다정함이 드러났다.



앞서 규오는 한결(윤하빈)을 구하다 다친 흥식(배정남)을 돌보기 위해 일주일간 휴가까지 냈다. 조카의 치과 진료를 대신 챙기고, 사고를 반복하는 아버지에게는 규림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가족의 애물단지처럼 보였던 규오가 실은 큰누나의 희생을 가장 잘 알고, 말없이 그의 짐을 나눠 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회를 거듭할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사랑 앞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9회에서 규오는 오랫동안 찾아 헤맨 희나(정보민)의 소식을 듣자 엘리베이터도 기다리지 못하고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친구의 여자친구가 희나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다짜고짜 사진부터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마침내 그토록 찾던 사람이 희나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10회에서는 희나를 만나기 위해 명품 정장과 시계로 한껏 꾸몄다가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딱 제비 같네”라고 자조했다. 결국 화려한 옷을 벗어 던지고 머리까지 다시 감은 규오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자신의 가장 화려한 모습이 아닌 진짜 한규오로 희나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이 담긴 선택이었다.

그러나 희나는 자신이 경멸해 온 ‘제비’와 첫사랑 한규오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규오는 약속 시간이 한 시간이나 지나도록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희나를 기다렸지만, 멀리서 그를 지켜보던 희나는 충격과 배신감 속에 돌아섰다. 서로를 만나기 위해 설레었던 두 사람이 끝내 마주하지 못한 엇갈림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랑이 온다’에서 가족과 사랑 사이 새로운 변화를 맞은 배윤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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