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케이브, '디스 모닝'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라벤더 브라운 역으로 얼굴을 알린 제시 케이브가 배우 생활 중 겪은 경제적 어려움과 이를 계기로 시작한 온라인 플랫폼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시 케이브는 영국 ITV 토크쇼 '디스 모닝'에 출연해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라벤더 브라운 역도)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이었고, 그것도 20년 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리팬스를 시작한 것에 대해 "그래서 어느 정도는 창피했다. 사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어떤지 알지 않나. 육아 비용이 정말 많이 든다. 그랬던 나를 온리팬스가 살렸다"고 밝혔다.
2009년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라벤더 브라운 역으로 출연했던 제시 케이브는 이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에도 연달아 출연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외에도 '위대한 유산', '블랙 미러', '인더스트리' 등의 작품에도 출연했다.

제시 케이브 SNS
제시 케이브는 지난 2025년 5월 자신의 헤어를 콘텐츠로 하는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머리카락 소리'와 '아주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시 케이브는 온리팬스에 성적인 콘텐츠 대신 자신의 긴 머리를 빗거나 땋는 모습을 촬영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온리팬스 활동 첫날에만 1만 5000파운드(한화 약 2800만 원)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월 구독료는 6달러이며, 유료 메시지 등을 통한 추가 수입도 발생한다. 그 결과 제시 케이브는 1년 만에 자신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번 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해리 포터' 팬 컨벤션은 "온리팬스가 포르노와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케이브의 참석을 금지했다.
이에 케이브는 "이해하기 어렵다. 컨벤션에 참석하는 배우들 중 일부, 사실 대부분의 배우들은 성관계 장면이나 노출 장면이 있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냥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해리 포터' 팬 컨벤션에 더 이상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에 속상하지 않다"며 "이제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할 것이고, 시대도 달라졌다. 게다가 나는 15년 넘게 컨벤션에 참석했고, 관련 기념품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 케이브는 현재 인형을 활용한 1인극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디스 모닝' 방송 캡처, 제시 케이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