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5선발이 완전히 무너진 한화 이글스가 오늘은 대역전극을 만들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주간 마지막 경기 대승을 거뒀다.
LG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12-3으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61승1무50패로 리그 단독 3위를 재탈환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맞붙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은 엊그제 경기 도중 몸이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어 어제도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침 내일이 월요일이라 내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심우준 대신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는 박정현을 향한 기대감도 있었다. 김 감독은 "박정현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수비 코치가 꾸준히 연습하게 하고, 본인도 펑고 훈련을 가장 많이 소화하고 있다. 이제 나가도 그렇게 불안할 정도는 아니다.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조금 더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봤다.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과 상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LG 화력이 거셌다. LG는 1회초 박해민과 송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문정빈이 박준영의 초구 135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2회초에도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이주헌의 사구와 신민재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왔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선 송찬의 비거리 125m짜리 좌월 3점 홈런이 터져 8-0까지 도망갔다.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은 1⅔이닝 57구 3피안타(2홈런)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말 허인서의 사구와 상대 2루수 실책, 그리고 김태연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문현빈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은 가운데 한지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추격에 나섰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LG는 4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번트 안타, 그리고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오스틴의 시즌 100타점 달성 순간이기도 했다.
한화는 4회부터 6회까지 이닝마다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권 기회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LG 선발 투수 카라스코는 6이닝 90구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시즌 2승 요건을 달성했다.
LG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송찬의의 땅볼 타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존 케네디(1이닝)~김영우(1이닝)~손주영(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