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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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세영, 日 자존심 와르르 무너트렸다! '세계선수권 왕좌 탈환' 보인다…1게임 '세계 2위' 야마구치 21-17 제압→3년 만의 金메달 성큼

기사입력 2026.08.23 21:15 / 기사수정 2026.08.23 21: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2위)를 상대로 1게임을 21-17로 챙겼다.

1게임은 세계선수권 결승 다운 팽팽한 승부였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안세영이 우위를 점했다. 안세영은 15-16으로 뒤진 상태에서 드라이브 싸움과 스매시 등에서 야마구치를 공격적인 플레이로 누른 것이 효과를 봤다.

야마구치도 범실을 하는 등 1게임 막판 무너졌다.

안세영은 강점인 수비를 이용하기보다는 야마구치가 156cm 단신임 점을 감안해 그를 자주 뛰어다니도록 하는 공격 전술을 무기로 꺼내 상대를 몰아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이후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까지 단 한 게임만을 남겨두게 됐다.

안세영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년엔 올림픽 개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왼쪽 발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매 경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승까지 순항했다. 그는 대회 1회전(64강)부터 준결승까지는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2-0으로 이겼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은 결승전에서도 나왔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 야마구치 역시 세계 여자단식을 대표하는 강자다. 세계랭킹 2위인 야마구치는 2021년과 2022년, 2025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두 선수는 이번 결승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무려 34차례 맞붙었다. 상대전적에서는 안세영이 19승15패로 앞서 있다.



한때 야마구치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안세영은 최근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결승 전까지 야마구치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면서 상대전적까지 뒤집었다.

안세영은 이번 결승전에서도 야마구치를 성공적으로 공략해 1게임을 가져오면서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제 2게임까지 가져오면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왕좌를 되찾는다.

반면 야마구치가 안세영에 뒤집기 승리를 거두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을 4번 제패하는 주인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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