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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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억' 김민수 레인저스 가길 잘했네…지로나 무슨 일? 선수들 "2부 싫어" 출전 거부→"라커룸 싸움터 될 위기"

기사입력 2026.08.23 19:59 / 기사수정 2026.08.23 19: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을 앞둔 김민수가 공교롭게도 선수와 구단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로나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23일(한국시간) "2부리그 강등으로 지로나의 이적시장이 극심한 힘겨루기의 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19위를 차지해 강등돼 2026-2027시즌을 2부리그인 라리가2에서 보낸다.

매체에 따르면 2부 강등 후 지로나의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나길 원하면서 구단과 선수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매체는 "처음에는 2부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은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문제였지만, 결국 선수와 구단 간 공개적인 갈등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윙어 빅토르 치한코우는 리그 개막전 출전을 거부하면서 구단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에 지로나는 치한코우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치간코우만 문제가 아니다. 매체는 "치한코우에 더해 지로나는 블라디슬라우 바나트, 도니 판더베이크, 아제딘 우나히 등 다른 세 명의 선수와도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몬틸리비의 라커룸은 치열한 싸움터가 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지로나가 팀을 떠나려는 선수 때문에 곤욕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임대로 합류했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도 코파 델 레이 경기 출전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파울로 가사니가는 열이 나는 상태에서도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한편 지로나가 또다시 선수의 출전 거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지로나의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는 현재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의 850만 파운드(약 16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생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성장한 공격수다. 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까지 올라섰고 2024-2025시즌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2부 안도라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이번 여름 레인저스의 러브콜을 받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민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코틀랜드행을 앞둔 시점에 친정팀 지로나가 선수들의 잇단 이적 요구와 출전 거부, 징계 문제로 내홍에 빠지면서 그의 이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지로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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