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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마왕" 동남아 언론도 감탄!…세계 3위 최근 14경기 13승→日 야마구치와 결승 빅매치도 기대

기사입력 2026.08.23 18:32 / 기사수정 2026.08.23 1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는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결승전을 앞두고 '마왕'으로 불렸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23일(한국시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2위)는 결승에서 '마왕' 안세영과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23일 오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야마구치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전날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3위)를 1시간 1분 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0(24-22 21-1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야마구치는 같은 날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10위)을 게임스코어 2-0(21-12 21-17)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지난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3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야마구치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속 우승이 목표다.

빅 매치를 앞두고 매체는 안세영의 준결승전 경기 내용을 조명하면서 안세영을 '마왕'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승부에서 최근 13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매체는 "대회 1번 시드 안세영은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의 강적 왕즈이를 꺾었다"며 "그는 일본의 전 세계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와 여자단식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는 바로 왕즈이가 게임스코어 2-0으로 안세영을 꺾어 안세영의 36연승을 끝냈다"며 "지난 22일에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 빅매치에서 안세영은 압박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언론은 "1게임 17-17 이후 안세영과 왕즈이는 한 점 차로 팽팽하게 맞서며 접전을 이어갔다"며 "게임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지만 안세영이 결정적인 점수를 잡아내며 승리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왕즈이를 몰아붙였고, 결국 24-22, 21-16으로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3번 시드 왕즈이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준결승전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지만 매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경기 시간이 1시간 1분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1게임 4-4 동점 상황에서 왕즈이와 65차례의 긴 랠리를 주고 받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10-10 동점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14-10까지 달아나면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왕즈이가 무섭게 추격해 19-20으로 역전하면서 게임포인트를 따냈다.



다행히 안세영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듀스 승부 끝에 안세영이 24-22로 혈투를 끝내면서 1게임을 챙겼다. 1게임이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33분이었다.

팽팽한 경기는 2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안세영은 8-9 상황에서 왕즈이와 49번의 랠리를 주고 받았고 아쉽게 실점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 이어 2게임에서도 11-10으로 앞선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는데, 휴식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왕즈이도 주저 앉은 채로 체력 저하를 호소했다.

휴식을 마친 후 안세영은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그는 11-11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1로 달아났고, 왕즈이의 추격을 잘 따돌리면서 20-14를 만들어 게임포인트를 얻었다.



왕즈이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2점을 내면서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마지막 1점을 따내 21-16으로 이기며 2게임에서도 웃었다.

지난달 일본오픈(슈퍼 750)을 도중에 기권하게 만든 발 부상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샀지만, 안세영은 또다시 왕즈이를 꺾으면서 천적 관계임을 재입증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과 왕즈이 간의 상대전적은 21승5패가 됐다.

왕즈이라는 또 하나의 난적을 넘어선 안세영은 이제 야마구치를 상대로 3년 만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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