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에 꿀맛 같은 우천 취소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폐렴 증상 입원으로 빠진 왕옌청 자리에 황준서를 넣으려고 했던 대체 선발 경기를 건너 뛴 것에 반색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앞서 지난 21일 대전 LG전에서 0-9로 뒤지다 15-11로 대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지난 22일 경기 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우천 취소가 이뤄져 하루 휴식을 취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왕옌청이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왕옌청은 원래 예정됐던 23일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한화 벤치는 왕옌청 대신 황준서를 대체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22일 우천 취소로 자연스럽게 박준영을 23일 경기 선발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아무래도 어제(22일) 우천 취소로 조금 도움을 받았다. 만약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렸다며 오늘은 왕옌청 대신 황준서가 선발 마운드에 올라갈 예정이었다. 자연스럽게 박준영이 오늘 선발 투수로 들어가게 됐다. 황준서는 롱 릴리프 역할로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지금 투수들이 조금 맞는다고 하더라도 타격이 더 힘을 내야 할 시기다. 엊그제 경기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타격이 힘을 내준 덕분에 뒤집어서 이길 수 있었다. 투수가 먼저 막아주면 그것보다 더 좋을 게 없지만, 지금은 타선에서 힘을 더 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23일 LG전에서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박준영이다.
김 감독은 "심우준은 엊그제 경기 도중 몸이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어 어제도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침 내일이 월요일이라 내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심우준 대신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는 박정현을 향한 기대감도 있었다. 김 감독은 "박정현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수비 코치가 꾸준히 연습하게 하고, 본인도 펑고 훈련을 가장 많이 소화하고 있다. 이제 나가도 그렇게 불안할 정도는 아니다.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조금 더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