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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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조재읍 감독 "서폿 교체 출전, 승패 관계없이 함께 뛰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8.23 11:42 / 기사수정 2026.08.23 11:4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6시즌을 마친 키움 DRX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22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2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두 번째 매치 라이즈 조 경기에서 키움 DRX(KRX)와 DN수퍼스(DNS)가 맞붙었다. 경기 결과, DN수퍼스가 2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키움 DRX 조재읍 감독과 '프로그' 이민회 선수(이하 프로그)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조재읍 감독은 "언젠가부터 게임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이기기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부분이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경기 첫 세트도 그렇게 패하면서 무기력하게 (매치) 패배로 이어진 것 같아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는 "첫 세트는 골드에서도 많이 앞서며 흐름이 좋았는데, 바론 지역에서 우리 팀원끼리 실수가 나와 사고가 나서 패배한 게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올 한 해를 총평한 조재읍 감독. 그는 "전반기 때는 팀마다 서로 합을 맞추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경기력 편차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MSI’와 ‘EWC’를 보며 메타가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다"라며, "픽적인 부분이나 플레이적인 부분에서 준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 여러 변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해결책이나 좋은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지막에 와서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고.

이어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을 느꼈고 여러 생각이 든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이 하나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팬분들 입장에서는 최악이었을 수 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2세트 서포터 교체 기용 이유도 전했다. 조재읍 감독은 "미노스가 주전 준비한 기간이 꽤 길었는데, 필요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안딜을 계속 기용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이 마지막 경기이고, ‘CL’ 상황이 복잡해져 선수들이 올해 준비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힘든 상황이 됐다"라며, "승패와 상관없이 ‘LCK’ 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와 기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시즌 중간에 1군에 합류한 신인 탑솔러 프로그의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프로그는 "처음 1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해 시즌 아웃이 된 점이 너무 아쉽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운영적인 부분이나 특정 픽으로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등 배운 점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1군 무대 탑 라이너들과 직접 맞대결을 펼치며 느낀 실력 차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프로그는 "확실히 라인전 단계부터 평타 하나하나의 디테일과 미니언을 수급할 때의 심리전 수준이 달랐다"라며, "한타 대치 상황 등에서 포지셔닝이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봤고, 그런 부분에서 실력 차이가 난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 시즌 동안 함께한 선수단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재읍 감독은 "끝까지 믿어준 게임단에 감사하다"라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비판은 제가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으니, 쓴소리는 저에게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다 같이 열심히 해준 선수단에 고맙고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프로그 역시 "성적이 아쉬워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시고 메시지로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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