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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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충격 ML 콜업 실패→23일 AAA 중견수 선발 출전…KIM 외면한 다저스 '손등 골절' 주전 CF 대체자 토마스 선택

기사입력 2026.08.23 11:13 / 기사수정 2026.08.23 11:13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가 주전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손등 골절 이탈에도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을 외면한 채 알렉 토마스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파헤스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린 뒤 토마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허망하게 주전 중견수를 잃었다. 파헤스는 지난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상대 투수 버바 챈들러가 던진 약 161km/h 강속구에 왼손을 강타당했다. 

파헤스는 주루와 수비를 이어갔지만, 끝내 교체 뒤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파헤스는 왼손등 골절이라는 최악의 검진 결과를 받아들였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안타깝게 골절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당분간 경기에 뛰지 못할 텐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략 4주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수술을 하더라도 복귀 시점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헤스 부상으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김혜성은 내외야 유틸리티 수비 소화가 가능하기에 백업 역할로 충분히 매력적인 까닭이다.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내야 멀티 백업을 맡는 시나리오도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 벤치 선택은 김혜성이 아닌 토마스였다. 토마스는 지난 5월 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방출 뒤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토마스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66안타, 7홈런 4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5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 중견수 자원을 택한 다저스는 토마스를 23일 피츠버그전에서 곧바로 선발 중견수로 내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토마스 콜업과 관련해 "(토마스는) 상대 우완 투수가 나왔을 때 중견수로 뛸 것이다. 좌완을 상대로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내보낼지, 에드먼을 내보낼지 결정하지 않았다. 이건 먼시 출전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우완을 상대로는 토마스가 먼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혜성은 트리플A 무대에서 타격 부진이 길어지며 9월 확대 엔트리를 기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65안타, 3홈런, 25타점, OPS 0.669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김혜성에게도 한 줄기 희망은 있다. 토마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할 경우 김혜성에게도 확대 엔트리 시행 시점에 콜업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공교롭게도 김혜성은 23일 트리플A 슈가랜드전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트리플A 무대에선 주로 2루수 아니면 유격수 수비를 맡았기에 갑작스러운 중견수 선발 출전은 의미 있는 변화다. 다저스가 중견수 공백 대안으로 김혜성을 준비하게 하는 움직임인 까닭이다. 

과연 김혜성이 내외야 멀티맨으로 강점을 발휘해 9월 확대 엔트리 시점에서 극적인 메이저리그 콜업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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