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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억! 韓 FW, 142년 구단 역대 2위 초대형 이적료 찍었다! 김민수 레인저스 입단 초읽기…바이아웃 발동 결단→24일 메디컬테스트

기사입력 2026.08.23 09:49 / 기사수정 2026.08.23 09: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축구 차세대 유망주 김민수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이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레인저스가 스페인 지로나에서 성장한 김민수의 계약에 포함된 850만 파운드(약 16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2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지로나의 김민수 영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구단은 지난 며칠 동안 한국인 측면 공격수의 계약에 포함된 85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을 발동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제시할지 검토해 왔지만, 이제 다른 선수를 알아보는 대신 영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인저스가 현지시간 기준 24일 김민수의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김민수는 올여름 레인저스의 12번째 신입생이 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수는 꽤 오랫동안 레인저스의 영입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검토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디렉터 댄 퍼디와 CEO 짐 길레스피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를 살펴본 가운데 김민수가 최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인저스 영입을 주도하는 관계자들은 데릭 매키니스 감독에게 김민수 영입을 추진할 것을 추천했고, 구단 역시 다른 선택지보다 김민수가 이적료 대비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구단이 김민수 영입에 투입하려는 850만 파운드는 상당한 규모다. 해당 금액은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1위는 2000-2001시 첼시에서 약 1540만 파운드로 이적한 노르웨이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다.

또, 김민수의 개인 조건 합의 역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레인저스가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고 개인 조건까지 마무리한다면 이적은 빠르게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이 새로운 공격 자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만큼 김민수는 팀의 주력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타임스'에 따르면 매키니스 감독은 야블로네츠와의 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이적시장에 대해 "우리는 선수단에 더 추가해야 한다.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영입하려고 하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팀의 질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수는 이러한 레인저스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공격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가지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공격 자원이라는 점이 레인저스가 김민수를 높게 평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김민수는 2006년생으로 2022년 여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같은 해 10월 지로나 B팀에서 데뷔한 뒤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B팀에서 7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2024년에는 지로나 1군으로 승격했다.

그 과정에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경험했다. 2024-2025시즌 지로나 1군에서 라리가 경기에 출전했고,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유럽 최고의 무대를 직접 경험했다.

다만 1군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더 많은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FC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서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임대 생활은 김민수의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지로나 역시 그의 성장세를 확인했다. 실제로 지로나는 2026-2027시즌 김민수를 1군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로나는 지난 13일 김민수와 자스틴 가르시아를 2026-2027시즌 1군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민수에게는 스페인에서 본격적으로 1군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상황은 빠르게 바뀌었다. 여러 구단이 김민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레인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이적이 완료되더라도 곧바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레인저스는 오는 28일 야블로네츠와 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상황이지만 김민수는 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따라서 현지 보도대로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김민수의 레인저스 데뷔전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브록스 뉴스'는 김민수가 오는 31일 예정된 애버딘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레인저스 이적이 최종적으로 완료될 경우 김민수는 스페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대에서 본격적인 1군 경쟁에 나서게 된다.



사진=지로나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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