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환 기자) 정승원이 MVP와 득점왕, 그리고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정승원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FC서울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자신의 시즌 7골을 뽑아내며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7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 포함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승원은 "팀에 승리를 안겨서 너무 기쁘다"며 "몸 풀 때부터 상태가 좋은 걸 느꼈다. 첫 골이 잘 터져서 흐름이 넘어왔다. 준비한 대로 모두가 플레이해서 만족한다. 대승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초반 득점이 나온 뒤 안양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서는 "도발할 생각은 절대 없었다"며 "그 상황을 다시 말씀드렸지만 여기서도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다. MVP 세리머니를 했는데 카메라가 그 위치에서만 보였다. 카메라 앞에 서서 이 세리머니를 한 건데, 그런 상황이 생겨서 내가 더 유명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렇게 설명을 드렸다. 주심은 도발이라고 말한 것 같은데, 내 입장에서는 도발이 아니었다. 더욱 유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세리머니를 알리기 위해 플레이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정승원은 '여름 사나이'다. 시즌 초반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무더위가 덮친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승원은 "왼발 슈팅 훈련을 많이 한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양발 슈팅 감각이 올라왔다. 나도 욕심을 내고, 동료들이 나를 밀어주는 덕에 좋은 기운을 받고 득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득점왕과 리그 우승에 욕심도 드러냈다.
정승원은 "(득점왕) 욕심을 내고 싶다. 충분히 선수들과 모두가 같이 한마음으로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면, 나도 공격포인트를 최대한 만들어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더 욕심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 "한 경기 한 경기를 보고 있다. 앞에 있는 경기에서 계속 이긴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우리끼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항상 우승이라는 말을 했다. 이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시즌 MVP도 정승원의 목표다.
정승원은 "내 득점력과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게 필요하다. MVP 욕심을 내려면 다른 선수들의 도움과 언론의 투표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안양,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