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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혐의 없음' 사건에 무슨 일?...담당 경찰관 결국 구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8 16:46 / 기사수정 2026.08.18 16:46

양정원, 엑스포츠뉴스DB
양정원,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양정원이 필라테스 가맹 사기 사건과 관련해 불송치 처분을 받은 가운데,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구속됐다.

18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 X파일'에서는 방송인 양정원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화 변호사는 "검찰이 한 사업가의 주가조작 혐의를 들여다봤다. 아주 뜻밖의 사건이 하나 걸려 나왔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가, 자신의 아내가 연루된 또 다른 사건을 두고 특정 경찰관과 여러 차례 접촉한 정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흥주점 접대와 선물이 오갔고 사건 진행 상황과 처리 방향을 두고 다소 수상한 대화가 이어진 정황이 포착됐다. 바로 이 지점에서 사건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사건 관계자에게 접대를 받은 경찰관이 실제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밖으로 흘린 건 아닌지 이른바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검찰은 지난 4월 해당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하지만 최근 해당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결국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변호사는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 씨가 가맹점주들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 양정원 씨의 남편인 사업가 이 씨가 담당 경찰관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이라고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검찰은 이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간부를 통해 사건을 맡고 있던 강남경찰서 수사팀장 송 경감을 소개받았고, 유흥주점 접대와 명품 선물 등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해당 사건이 드러난 경위가 특이하다며 "검찰이 남편 이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하면서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아내 사건 담당 경찰관들과의 수상한 접촉이 걸려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정원 본인이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송 경감은 지난 6일 결국 구속됐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송 경감이 접대 직후 이 씨에게 전화해 '담당 수사관에게 신속히 무혐의로 종결하라고 얘기했다', '결과로 말해줄게'라고 하고, 양정원 씨 이름을 거론하며 '고소를 취소시키겠다'고 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됐다"면서 "접대와 사건 처리 사이의 연결고리를 의심할 자료가 쌓이자 법원도 이번에는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인정해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수사 과정이 청탁으로 왜곡됐다는 게 사실로 확인되면 '혐의 없음'으로 끝났던 수사1과 사건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수사2과에는 지금도 진행 중인 사건이 남아 있기도 하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양정원은 2024년 자신이 광고 모델을 하던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 당했다. 양정원이 학원 경영에도 적극 관여하며 본사의 계약 위반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양정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억울한 부분은 꼭 밝히겠다. 진실이 잘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고, 양정원은 이어진 2025년 1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양정원은 2023년 사업가 이 씨와 결혼해 같은 해 12월 아들을 얻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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