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랑이 온다' 하석진과 안희연이 엇갈렸다.
지난 15일,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7, 8회에서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은 자신의 곁을 지켜 온 이에게 마음을 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새롭게 얽히게 될 인물들의 관계성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무진X한규림, 또 다시 엇갈린 인연
두 사람은 진실의 무게와 현실적 한계 앞에서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김무진은 한규림의 아들 한결(윤하빈)과의 거듭된 만남 속에서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며 친자 검사까지 고민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아무런 자격도 권리도 없음을 깨닫고 씁쓸함을 삼켰다. 결국 김무진은 “여기까지만 하자”라며 애써 진실을 외면해 한결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외면 속에서 마주한 진실은 너무나 무거웠다. 한규림이 미혼으로 홀로 아이를 키워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무진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미안함 속에 결국 “살아 있는 동안 절대로 만나지 맙시다”라는 잔인하고도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건넸다. 결국 남남이 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김무진X장서현, 목숨 건 희생 로맨스
장서현(이주연)에게 김무진을 향한 사랑은 목숨까지 내걸 만큼 위태롭고 간절했다. 장훈태(권해효)의 짓궂은 복수 앞에서도 장서현의 시선은 오직 김무진만을 향해 있었다. 김무진을 감싸기 위해 치명적인 오징어 알레르기 위험까지 무릅쓴 장서현은 결국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건 장서현의 순애보는 결국 김무진의 철벽을 무너뜨렸다. 깊은 죄책감 속 손을 내민 김무진의 “제대로 만나보자”라는 고백은 23년 짝사랑의 결실을 알렸다. 하지만 안쓰러움으로 시작된 이들의 로맨스가 과연 온전한 사랑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흥식X한규림, 부상이 불러온 핑크빛 설렘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 조흥식(배정남)의 묵직한 순애보가 한규림(안희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위험천만한 순간 목숨을 걸고 아이를 구해낸 그의 희생은 양팔에 깁스라는 부상 속에서도 도리어 모자를 안심시키는 든든함으로 빛을 발했다. 한규림은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 희생은 두 사람 관계의 전환점이 됐다. 자신 때문에 다친 그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살뜰히 챙기는 한규림과, 밀려드는 설렘에 어쩔 줄 몰라하는 조흥식의 순수함은 유쾌한 온기를 더했다. 특히 가족의 훼방 속에도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며 직진을 선언한 한규림의 결단은 새롭게 피어난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사랑이 온다’는 이별과 그 뒤에 찾아온 인연들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감정선을 선사했다. 8회는 시청률 15.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주말 방송 전체 1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같은 날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을 연 두 사람의 교차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9회는 오는 22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사랑이 온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