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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90% 이상 회복됐다"…선두 탈환 노리는 삼성, 에이스 귀환 준비 '착착'

기사입력 2026.08.08 16:5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몸 상태를 회복, 1군 무대 복귀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마친 뒤 "후라도는 3주 전 검진 때 90% 이상 회복됐다고 했다. 이제 본인 스케줄에 맞춰서 (실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1~2회 정도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1군 등판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후라도는 KBO리그 3년차를 맞은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30경기 197⅓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리그 최강 이닝이터로 선발등판 때마다 '이닝 먹방'을 선보이면서 라이온즈 마운드 기둥 역할을 해줬다.

후라도는 2026시즌 전반기에도 17경기 107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3.11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다.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이닝 이팅 능력도 여전했다.




후라도는 다만 6월 이후에는 6경기 36⅓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4.95로 에이스 본능을 잃은 모습이었다. 일단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7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7월 14일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소견을 받아 6주 동안 이탈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한창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타격이 컸다.

삼성은 오스틴 보스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 후라도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웠다. 보스는 KBO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보스가 지난 2일 롯데전에서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삼성은 다시 후라도가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한반도를 뒤덮은 '역대급' 폭염 여파로 리그 진행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시 중단되면서 후라도가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팀이 제일 중요할 때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4일 한화전까지 2026시즌 59승39패2무, 승률 0.60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KT 위즈(59승36패2무)를 1.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선두 재탈환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삼성은 일단 KT와 격차가 더 벌이지지 않도록 하면서 후반기 KT와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내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KT에게 통산 12경기 72⅔이닝 6승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강했던 후라도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라도가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1군으로 순조롭게 복귀할 경우 오는 28~30일 KT와의 주말 홈 3연전 중 한 경기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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