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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거의 코치처럼, 도움 많이 된다"…김가은, 韓에 2-1 리드 안겼다→38위 웡링칭 완파 [이치노미야 현장]

기사입력 2026.09.22 13:04 / 기사수정 2026.09.22 13:04



(엑스포츠뉴스 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세계 12위 김가은이 상대의 끈질긴 도전을 이겨내고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김가은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있는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웡링칭(세계 38위)와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단식 2경기에서 2-0(21-12 21-18)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1년 지연 개최) 때 처음 출전한 김가은은 개인전 8강에서 안세영의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탈락했지만,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5위였던 허빙자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단식 1경기에서 안세영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복식 1경기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세계 5위 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1 균형이 맞춰졌다. 


안세영에 이어 한국 단식 2인자로 세계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김가은은 현재 여자 단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4강에 올랐고 올해엔 아시아단체선수권,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우승 등 안세영과 많은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우버컵 결승에선 단식 경기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55분 혈투 끝에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켜 대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6월 하위 레벨 대회인 마카오 오픈(슈퍼 300) 여자 단식 우승으로 개인전 우승 경험도 있는 김가은은 이후 일본 오픈(슈퍼 750), 중국 오픈(슈퍼 1000)에 연달아 8강에 오르며 저력을 확인했다. 

김가은은 1게임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김가은이 침착한 코스 공략과 득점으로 힘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5연속 득점을 한 그는 11-6으로 일찍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에 성공한 김가은은 7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격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21-12로 손쉽게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선 상대가 치열하게 따라왔다. 김가은이 달아나면 상대가 따라오면서 동점이 이어졌다. 그러다 6-4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상대의 클리어 처리가 실수로 이어지면서 9-5로 거리를 벌렸다. 김가은의 스매시 공격도 계속 통하면서 결국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인터벌 후 김가은은 조금씩 흔들렸다. 상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거리를 좁혔다. 12-10으로 거리를 유지한 김가은은 정확한 코스 공략으로 다시 14-11, 거리를 벌렸다. 더불어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6-11로 달아났고, 수비가 흔들리면서 다시 16-14로 좁혀졌다. 

상대 실수로 다시 거리가 벌어지면서 18-14로 달아난 김가은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가은은 "첫 게임이어서 몸이 조금 굳어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살짝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풀면서 뛰면서 잘 풀어서 승리로 가져올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게임에 굉장히 타이트했던 상황을 묻자, 김가은은 "막판에 앞선에 공을 놓치는 게 많다 보니까 상대도 '약간 해볼 만 한데' 이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주면 안되는데 내가 놓치는 게 많아서 어렵게 가져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겨줘서 너무너무 기뻤다"라며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닦아냈다. 

안세영이 벤치에 앉아서 거의 코치처럼 지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가은은 "내가 들어가면 거의 같이 뒤에서 뛰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게 너무 도움이 많이 되고 내가 흔들릴 때 뒤에서 '언니 괜찮아요' 이렇게 말도 많이 해 주면서 내가 못 보는 것도 세영이가 많이 봐주면서 같이 거의 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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