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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G 26승' 페이스 미쳤다, 누가 이 팀 막을 수 있나…"정말 믿기 힘들다"

기사입력 2026.08.07 17:21 / 기사수정 2026.08.07 17:21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13회말 1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13회말 1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질주했다.

체드 트레이시 감독대행이 이끄는 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63승51패(0.553)가 됐다.

이로써 보스턴은 2연속 시리즈 스윕과 함께 8연승을 달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보스턴은 지난달 5일 이후 29경기에서 무려 26승3패를 기록했다"며 "최근 70년 동안 한 시즌에 29경기에서 26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보스턴을 포함해 단 네 팀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던 보스턴의 승리를 향한 집념은 대단했다. 9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뒤진 상황을 맞았지만, 그때마다 동점을 만들면서 화이트삭스를 괴롭혔다.

경기를 끝낸 선수는 케일럽 더빈이었다. 더빈은 두 팀이 11-11로 팽팽하게 맞선 13회말 1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닉 소가드가 홈을 밟으면서 4시간23분 동안 이어진 혈투에 마침표가 찍혔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13회말 1사 1, 2루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13회말 1사 1, 2루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후 더빈은 "안도감이 든다"며 미소 지은 뒤 "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나도 간절했고, 당연히 우리 모두가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이시 감독대행은 "내가 꼽을 수 있는 경기 가운데 가장 위에 놓일 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가 본 것은 지고 싶어 하지 않는 팀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불과 한 달여 전만 하더라도 지금의 상승세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보스턴은 지난 6월 25일까지 78경기에서 32승46패를 기록 중이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와는 15.5경기 차, 와일드카드 진출권과는 6경기 차로 벌어져 있었다.

하지만 6월 말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특히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4일 LA 에인절스전부터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무려 15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긴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보스턴의 상승세까지 꺾인 건 아니었다. 지난달 30일 애슬레틱스전부터 이날 화이트삭스전까지 다시 8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포수 제이크 로저스도 보스턴의 기세에 감탄했다. 로저스는 "정말 믿기 힘들다"며 "나는 지난 6년 동안 상대 팀 입장에서 보스턴을 경험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이 팀은 상대하기 정말 까다로운 팀이었다. 끈질기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보스턴 케일럽 더빈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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