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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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둔 만삭 임산부의 비극…남편은 사고사 주장, 의문의 사건 전말 공개 (형수다2)

기사입력 2026.08.07 10:43 / 기사수정 2026.08.07 10:43

정연주 기자
E채널 '형수다2'
E채널 '형수다2'


(엑스포츠뉴스 정연주 기자) 만삭 임산부 사망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는 가운데, 단순 사고사라고 주장한 남편을 둘러싼 의혹과 수사 과정이 함께 조명된다.

오는 7일 공개되는 E채널 '형수다' 시즌2 52회에서는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 임산부 사망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윤외출 전 경무관, 박미옥 전 형사, 이호 교수 등 대한민국 수사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출연해 사건을 분석한다.

안정환은 "오늘은 제가 오면 안 될 곳에 온 것 같다. 대한민국 수사계 최고의 네 분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박미옥 전 형사는 "구속영장 신청부터 재판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사건"이라고 회상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명확한 직접 증거 없이 정황과 법의학적 판단이 충돌했던 사건인 만큼, 수사 과정 역시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채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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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11년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남편은 "아내가 욕조에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고, 현장에는 29세 영어유치원 교사인 아내가 잠옷 차림으로 특이한 자세를 한 채 발견됐다.

특히 당시 아내는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 상태였으며, 뒷머리에는 찢어진 상처와 다수의 두피하 출혈이 확인됐다.

의사였던 남편은 아내가 욕조에서 혼자 넘어져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사인은 목 눌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단순 사고사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남편의 얼굴과 양팔에서 손톱 자국이 발견됐고, 현장에서는 남편이 입었던 후드티가 장롱 위에 숨겨진 채 발견됐다. 감정 결과 해당 옷에서는 아내의 혈흔이 검출됐다.

또 아내의 손톱 밑에서는 남편의 DNA가, 이불에서는 아내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남편을 향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수사팀은 여러 정황을 하나씩 맞춰갔지만, 남편이 각 증거마다 다른 해명을 내놓으면서 수사는 더욱 복잡해졌다.

E채널 '형수다2'
E채널 '형수다2'


하지만 남편은 손톱 밑 DNA에 대해 "전날 아내가 등을 긁어준 흔적"이라고 주장했고, 후드티의 혈흔 역시 "아내가 여드름을 짜주거나 일상생활 중 묻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남편은 사건 전날 부부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당시 아내가 숨진 전날은 남편의 전문의 1차 시험이 끝난 날로, 어려운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부부 갈등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 엘리베이터 CCTV에는 심각한 표정의 두 사람이 포착됐다.

E채널 '형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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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발견된 당일 남편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 도서관으로 향했다. 시험 다음 날임에도 약 3시간만 잠든 뒤 외출한 점 역시 의문점으로 남았다.

또 평소 연락이 드물었던 장모에게 먼저 전화해 아내와 통화 가능한 시간을 언급했고, 아내의 출근을 걱정한 동료들의 전화에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편은 "휴대전화를 목도리에 감아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평소 외출 준비를 꼼꼼히 하던 아내가 출근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잠옷 차림으로 씻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된 점도 의문을 더했다.

사건 당일의 행동과 현장 상황까지 하나씩 의문점으로 쌓이면서 남편을 향한 수사 강도는 점차 높아졌다.

수사의 방향이 남편에게 집중되자 남편은 사고사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캐나다 토론토대 법의학 센터장까지 증인으로 신청했다.

과연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국내외 법의학자들의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진 해당 사건의 진실은 7일 오후 7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채널 

정연주 기자 jyj420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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