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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법적 부담 덜고 해외부터 복귀…남은 리스크 넘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04 18:20

김수현
김수현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고 모델 재발탁에 이어 대규모 팬미팅까지 확정하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활동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는 오는 10월 2일 김수현의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광고 모델 재발탁에 이은 행보다. 벤치는 지난달 김수현의 화보를 공개하며 "친숙한 얼굴과 함께 새 챕터가 시작된다. 김수현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공식 SNS에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는 김수현의 인사 영상도 게재했다. 

김수현 마닐라 팬미팅
김수현 마닐라 팬미팅


이 같은 해외 활동 재개는 논란 이후 처음 본격화하는 김수현의 공식 행보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교제 시점은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반박했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후 김수현을 둘러싼 법적 절차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수현의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김세의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광고주와의 민사 소송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모 아웃도어 브랜드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

김수현
김수현


브랜드는 당초 약 2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변론 과정에서 이를 약 4억 원으로 감축하며 광고 모델 계약상 잔여 모델료 반환만 요구하는 방향으로 청구 취지를 변경했다.

재판부는 광고 모델 계약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청구를 취하하고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방식의 합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소송은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

법적 절차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김수현도 해외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차기 작품이나 방송 출연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고, 논란의 여파로 공개가 연기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역시 새 공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과 일부 광고 소송의 변화는 김수현의 활동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그러나 진행 중인 민사 소송과 '넉오프' 공개 여부 등 남아 있는 변수도 적지 않다.

해외 활동을 발판으로 국내 복귀까지 순탄하게 이어질지, 아직 남아 있는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벤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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