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2,3루 KIA 김태군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2승45패2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6이닝을 책임졌다.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7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도영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해럴드 카스트로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선빈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김태군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58승37패2무가 됐다. 선발 크리스 페덱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KBO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2,3루 KIA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1,3루 KIA 하주석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엔트리 변동 없음):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3루수), 선발투수 네일
△삼성(등록 투수 박용재, 이재익 / 말소 투수 이재희):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심재훈(2루수), 선발투수 페덱
◆또 초반부터 몰아친 KIA 타선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IA였다. KIA는 2회초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 페덱의 폭투 이후 무사 2, 3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2,3루 KIA 김태군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KIA는 홈런으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주인공은 김태군이었다.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태군은 페덱의 초구 110km/h 커브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태군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1사 이후 강민호, 심재훈,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고, 후속타자 김성윤의 우전 안타 때 3루주자 강민호가 득점했다. 구자욱의 삼진 이후 2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KIA는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7구째 133km/h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2호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6-2.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 2루 KIA 카스트로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2사 2루 KIA 카스트로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추격하지 못한 삼성, 더 격차 벌린 KIA
삼성은 3회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재현과 김영웅의 연속 안타 이후 강민호가 병살타를 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속타자 심재훈은 삼진을 당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6회초 삼성을 압박했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 김선빈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희생플라이 때 중견수 김지찬이 실책을 범했다. 3루주자 카스트로에 이어 2루주자 나성범까지 홈을 밟았다.
삼성은 6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KIA는 7회초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득점했다. 스코어는 11-3까지 벌어졌다.
KIA는 8회초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대타 박상준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박재현이 득점했다.
KIA는 마지막까지 9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네일, 정해영, 이태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민규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네일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정해영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태양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홍민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삼성: 페덱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6실점~배찬승 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이재익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박용재 0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이승현(등번호 57번) 2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