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삼성 이재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이재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1차전을 앞두고 투수 이재익, 박용재를 1군에 올리면서 이재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희의 엔트리 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는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세게 던지려고 하다가 옆구리 쪽이 손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삼성 이재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001년생인 이재희는 대전신흥초-한밭중-대전고를 거쳐 2021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진 못했으나 5월 말부터 1군 경기에 나섰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이재희는 22~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9일 경기에서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부상 암초를 만나면서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한 곳에서는 그레이드1, 다른 곳에서는 그레이드2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9일) 던지고 나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4~6주 정도는 가지 않을까 싶다"며 "(내복사근이) 투구하는 데 큰 힘을 쓰는 부위라서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김백산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번 주에만 부상자가 두 명이나 발생했다. 28일 선발이었던 최원태(우측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에 이어 이재희까지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기존 자원들을 활용해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최원태의 대체 선발은 김백산이다. 2003년생인 김백산은 남산초-원주중-강릉고-부산과학기술대를 거쳐 지난해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1군에서 2경기 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작성했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22경기 38⅔이닝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9다.
박진만 감독은 "김백산이 8월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오늘(30일) 이재익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1군에서 같이 훈련하면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이재희의 자리를 채우게 된 선수는 2007년생 박용재다. 올해 5라운드 4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박용재는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16이닝 2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가장 많이 기대하는 투수다. 이 선수를 가장 먼저 추천했다. 평균구속이 시속 140km 중반대,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온다고 하더라. 장찬희와 마찬가지로 신인 선수이지만 1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심재훈(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크리스 페덱이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