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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안타-안타-안타-안타' 삼성 리드오프 역할 완벽 수행…"항상 좋은 생각 갖고 하려고 한다" [대구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28 23:03 / 기사수정 2026.07.28 23:03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이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지찬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12-5 승리에 기여했다.

김지찬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김성윤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삼성이 타자일순하며 김지찬은 1회말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이 5-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김지찬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이 1회말에만 대거 8점을 뽑는 데 있어서 김지찬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지찬은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5회말 네 번째 타석, 6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8회말 2사 1, 3루에서도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지찬은 "마지막 안타는 운이 좀 좋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운이 따른 안타도 있었고 안타는 최대한 많이 치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상대 선발 곽빈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28일 상대 선발이었던 올러는 삼성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지난달 5일 광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은 28일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지찬은 "더그아웃에서 '지난 주 (곽)빈이 형을 만났다가 (올러를 상대하니까) 좀 쉬워 보이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들리긴 했는데, 아무리 투수의 공이 좋아도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투수의 공이 안 좋아도 못 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코치님께서 (올러의) 변화구가 좀 많다고 말씀하셨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그런지 잘 공략했던 것 같다. 여러모로 우리 팀에 좋은 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은 올 시즌 93경기에서 303타수 100안타 타율 0.330, 30타점, 18도루, 출루율 0.425, 장타율 0.36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1군 9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별다른 문제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김지찬은 "시즌 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러다 보면 안타 개수 등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에 많이 못 나간 게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건강하게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남은 시리즈에서 1승을 추가하면 8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하게 된다. 그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다. 김지찬은 "1등 팀답게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형들이 잘 이끌어주는 것 같다. 우리는 그냥 형들을 잘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지찬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는 "내가 많이 나가면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서 공격적으로 칠 때도 있고 공을 많이 보기도 하는데, 그런 게 잘 맞아떨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항상 좋은 생각을 갖고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구, 유준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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