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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가을야구, 충분히 가능하다"…불붙은 문현빈 방망이, 이글스 5강 희망도 살아났다

기사입력 2026.07.28 00:1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문현빈이 리그 최정상급 교타자의 면모를 되찾아 가고 있다. 팀의 2년 연속 가을야구 도전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2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2연속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위 KIA 타이거즈를 3.5경기, 5위 두산 베어스를 2.5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5강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현빈은 이날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1회말 첫 타석 중전 안타 생산을 시작으로 3회말 두 번째 타석과 5회말 세 번째 타석 볼넷, 7회말 네 번째 타석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화가 8-4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 100% 출루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문현빈은 "내 개인 성적보다 팀이 연패를 끊고 KIA 타이거즈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LG전까지 위닝시리즈를 가져온 것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데뷔 3년차였던 2025시즌 유망주 껍질을 깨뜨렸다. 페넌트레이스 141경기 타율 0.320(528타수 169안타) 12홈런 80타점 17도루 OPS 0.823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올라섰다.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 성인 국가대표 발탁의 기쁨도 맛봤다.

문현빈은 2026시즌 개막 후에도 4월까지 25경기 타율 0.337(95타수 32안타) 5홈런 22타점 OPS 1.073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5월 25경기 타율 0.277(101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좋았던 페이스가 한풀 꺾였고, 6월에는 24경기 타율 0.232(95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문현빈의 방망이는 다행히 7월부터 살아났다. 이달 16경기 타율 0.397(68타수 27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다시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 성정만 놓고 본다면 타율 0.425(40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한화는 4번타자 강백호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타격 중 우측 외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는 큰 악재를 맞았다. 가뜩이나 후반기 첫 4경기에서 3패1무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핵심타자의 부상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다행히 강백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6경기에서 4승2패로 고비를 잘 넘겼다. 이 기간 문현빈이 타율 0.476(21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179로 살아난 게 수확이었다.

문현빈은 "팀이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가을야구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 한화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인 타격감도 팀의 상승세와 함께 같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라 더욱 만족스럽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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