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SBS가 또 새로운 포맷의 연애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엔 '시한부 경험', '투병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 모았다.
SBS는 오는 8월 3일 새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를 선보인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투병 경험을 가진 2030 청춘들이 사랑을 찾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앞서 SBS는 무당, 점술가 등이 출연한 '신들린 연애' 시리즈 등 독특한 콘셉트의 연애 예능으로 주목받았다.
오는 8월 20일에는 국내 최초 AI 연애 서바이벌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시한부', '투병'을 메인으로 내세운 연애 예능까지 제작하면서 또 한 번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돌싱, 모태솔로, 무당, AI에 이어 이번에는 질병과 죽음의 경험까지 연애 예능의 소재로 등장한 셈이다. 프로그램 공개와 동시에 예비 시청자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송국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자극적이다", "남의 고통을 전시하는 느낌이다", "연애 예능으로 다룰 소재는 아닌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의 아픔을 예능의 장치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진 것.
반면 긍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투병 중인 사람이 아닌, 투병 경험이 있는 사람이 출연하기 때문. "참가자들이 원해서 출연하는 것이라면 문제없다", "아팠던 사람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야기라면 의미가 있다", "좋은 기획 같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아직 첫 방송 전인 만큼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 '내 남은 연애'가 갑론을박 속,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S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