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그부부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그 부부' 남편이 아내를 떠나 보낸 후 아이들과 다시 용기내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배그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남편은 "괜찮으니까 얼른 집에 가보라고 누가 봐도 안 괜찮아보였는데. 가기 싫었는데 집에 아이들이 있었다"며 집에 온 다음 날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은 "다 기억하고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거 같다"며 아내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오은영 박사 역시 눈눈물을 쏟았다.
현재 아내가 떠난 뒤 남편은 홀로 다섯 살 첫째와 한 살 둘째를 돌보고 있다. 아이들이 없이 혼자 있을 때 남편은 연신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남편은 "아이들 때문에라도 살아야 하니까 아이들이 남긴건 제 입에 버리고 있다"며 아이들이 남긴 음식으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후 남편은 두 아이를 데리고 아내가 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첫째는 "왜 하늘나라로 간거냐"며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울었다.
남편은 "너희들 지켜주려고 하늘에서 더 잘되라고 그런거다. 이제 안 아픈 하늘나라고 간거다"라며 아이들을 안심시켰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 나이 수준에 맞게 표현해줘야 한다. 아이들은 다 안다. 죽음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진 않지만 큰 변화가 생겼다는 건 다 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떠난지 35일만에 아내의 장례식을 열었다. 경제적 이유로 무빈소 장례를 치렀던 남편은 많은 이들의 응원과 도음으로 장례식을 열었고, 아내를 정식으로 보내줬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