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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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한화를 안 돕는다, MOON도 아쉬운 하늘의 뜻…"일기예보 정말 안 맞더라"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11:48 / 기사수정 2026.07.19 12:01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올해는 일기예보가 정말 안 맞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4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종료 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3연패에 빠지면서 5위 다툼이 더욱 험난해졌다.

한화는 이날 연패 스토퍼 역할을 기대했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1회초 2사 후 헤드샷 사구로 다이렉트 퇴장, 게임 운영 자체가 크게 꼬였다. 우완 영건 박준영이 5회초까지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경기 후반 불펜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입장에서는 비로 게임을 하지 않는 게 더 나았을 정도로 잃은 게 많은 게임이었다. 

한화는 당초 지난 17일 경기부터 우천취소가 예상됐다. 기상청 예보상으로도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가 위치한 대전 대흥동에 오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하늘은 지난 17일 한화와 키움의 맞대결 진행을 방해하지 않았다. 비구름은 경기 종료 직후 한화생명 볼파크로 몰려와 굵은 빗방울을 쏟아냈다. 이튿날에도 기상청 예보와는 정반대의 날씨였고, 게임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한화는 2026시즌 개막 필승조가 마무리 김서현의 극심한 부진 등으로 와해되는 위기를 겪었다. 김경문 감독은 조동욱-이상규-이민우로 새롭게 필승조를 재편성했고, 이 선수들의 분전 속에 지난 6월 초 4위까지 도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위형 불펜 투수가 없는 올해는 게임 후반 리드를 지키는 게 어려운 모양새다. 이상규와 이민우는 점점 공략당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우천취소 생각이 날 법도 한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키움전에 앞서 "날씨가 홈에서만큼은 우리를 좀 도와줘야 되는데 올해는 좀 그렇다"며 "일기예보가 잘 안 맞는다. 비가 온다고 하다가 안 오고 안 온다고 했다가 내리고 그렇다. 오늘은 그냥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대전 하늘은 유독 한화의 홈 경기 때 비를 뿌리지 않고 있다. 후반기 첫 4연전 기간 내내 장마가 예상됐지만, 기상청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지난 18일은 홈 팀 한화는 물론 원정팀 키움도 우천취소는 없다는 걸 확신하고 게임을 준비했다. 

한화는 19일 키움전도 우천취소 없이 정상 진행이 확실시된다. 대전 하늘은 구름이 다소 껴있기는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전후로 비 예보가 전혀 없다. 

한화는 일단 3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 타선의 분발이 모두 필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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