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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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노윤서, 미모는 합격 연기력은 숙제 [엑's 초점]

기사입력 2026.07.19 11:03 / 기사수정 2026.07.19 14:09

노윤서, 넷플릭스 제공
노윤서, 넷플릭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노윤서의 사극 연기가 아쉬움을 안겼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궁'은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K-오컬트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 전개, 연출 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긴 했으나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이는 중이다. 

'동궁'의 호불호 포인트 중 가장 '불호'로 여겨지는 건 노윤서의 연기다. 노윤서는 귀의 소리를 듣는 감찰 궁녀 생강으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사극 주연이 처음인 노윤서는 특유의 호흡과 톤을 살리지 못했다. 현대극에 가까운 대사 소화력으로 몰입을 방해한 것. 생강은 어린시절 궁에서 성장한 캐릭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극 특유 말투와 분위기를 보여줘야 했지만, 노윤서 표 생강은 설득력이 떨어졌다. 

표정 역시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아 시청자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게 했다.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서도 비슷한 톤과 표정이 반복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노윤서의 맑은 이미지는 당찬 생강 캐릭터와 맞아떨어졌다. 궁녀로 위장한 옹주라는 설정에도 잘 어울렸다는 평이다. 

앞서 최정규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노윤서의 활약을 짚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제가 촬영 현장에서 생강이 '동궁'의 우아함을 담당한다고 했다"고 말한 바. 최 감독의 말처럼 노윤서는 화면 속에서 생강의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사극 특유의 톤과 감정 표현에서는 아쉬움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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