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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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에 11억!'…논란의 '4쿼터 축구' 사라지나→벵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재검토

기사입력 2026.07.19 12:15 / 기사수정 2026.07.19 12: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최고의 이슈였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FIFA가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르헨 벵거 FIFA 글로벌 디렉터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그리 인기가 없고 대회 이후 그 영향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 3분간 의무적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했다. 이는 104개의 모든 경기에서 진행됐다.

FIFA는 이 제도가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지만, 방송사들의 상업 광고를 위한 제도라는 비판이 있었다. 



더불어 이 제도 도입은 기존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진행되는 '쿨링 브레이크'나 '워터 브레이크' 개념과는 다르게 아예 공식적으로 3분 의무 휴식의 도입이 확정되면서 축구가 이른바 '4쿼터' 제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축구가 연속된 흐름의 스포츠라는 일반 상식을 깨는 쿼터제처럼 운영되면서 감독들이 이 시간에 작전 지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흐름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후로 수시로 바뀌면서 경기 흐름이 상당히 달라지고 템포가 빨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벵거는 이에 대해 "때때로 사람들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싫어하고 FIFA가 월드컵 이후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결과를 바꿨다고 보지 않지만 우리는 축구를 보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있고 우리는 나중에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벵거는 "많은 경기에서 특히 경기장이 꽉 찼을 때 사람들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만족하지 않았지만, 대회 시작 때에는 모두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대회가 진행되면서 팬들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라며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전문가들로부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광고 수익에 대해 문의했고, 미국 폭스스포츠의 이번 월드컵 30초 광고 슬롯 비용이 20만달러(약 2억 9800만원)에서 30만달러(약 4억 4700만원)였고 미국 경기와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이것이 75만달러(약 11억 1750만원)까지 치솟았다. 

FIFA 가맹단체인 유럽축구연맹(UEFA)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FIFA도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이 제도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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