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인류의 행복을 제공하는 단체다?
그러나 역대급 갈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펼쳐졌다.
미국 매체 '클래시 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상한 발언을 계속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에서 이번 대회가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대회라고 평가하면서 이상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는 인류의 공식적인 행복 제공자"라고 선언하면서 이상한 발언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그 옆에서 "당신의 팀이 지지 않는다면"이라며 마이크 대신 육성으로 외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체는 "이러한 발언이 미국이 벨기에와 16강에서 1-4 대패를 당한 뒤에 나왔다.
이어 "인판티노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대회 운영의 공로를 직접적으로 인정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거듭 칭찬했다.
인판티노는 "대통령님, 사람들이 칭찬해 줄 필요는 없지만, 이번 월드컵은 당신이 없었다면 이렇게 놀라운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메리칸드림이 현실이 됐다. 우리는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번 대회는 48개 팀 체제로, 최초로 열렸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최초로 공동 개최했다. 그렇지만 여러 지정학적 갈등을 계속 마주해야 했다.
매체는 "이란이 미국과 전쟁 중에 있으면서 이란 선수단이 상당한 여행 제한을 마주했고 그들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게다가 인판티노가 트럼프가 추천했다고 표현하는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 취소 사건이 벌어지면서 국제적인 비판을 마주했다. 나아가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잉글랜드를 격파한 뒤, 포클랜드 땅을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배너를 들면서 FIFA 조사를 요구했다"라며 여러 갈등이 이번 대회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수비적인 전술 운영으로 탈락한 잉글랜드를 비판하면서 그리 평화적인 제스쳐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는 해리 케인의 활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잉글랜드는 케인을 수비적인 선수로 만들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다. 내가 축구에 대해 뭘 알겠나?"라고 전한뒤 "잉글랜드가 리드를 가져갔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었으며 그를 수비에 놓았다. 조금 더 공격적이어야 했다. 맞지 않나? 내가 축구 코칭에 대해 뭘 알겠나?"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