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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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안타-안타-안타' KIA가 원했던 모습이다…'리그 4위' 15억 외인, 후반기 질주 준비 끝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05:25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IA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1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는 3개였다.

카스트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토마스 해치와 7구 승부를 벌인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KIA 카스트로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1사 KIA 카스트로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올렸다. 3회초 무사 2, 3루에서 초구 파울, 2구 볼, 3구 볼 이후 해치의 4구째 142km/h 커터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나성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카스트로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경기 후반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고, 8회초 무사 1루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IA도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카스트로가 결승타를 포함해 4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KIA 카스트로가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KIA 카스트로가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카스트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에 계약했다. 기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시즌 35홈런을 터트렸지만, 선구안과 출루 능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정확한 콘택트와 뛰어난 출루 능력을 갖춘 카스트로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했다.

카스트로는 시즌 초반 KBO리그에 적응해 나가던 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4월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초 김도영의 송구를 받기 위해 다리를 찢는 동작을 취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했다. KIA는 5월 4일 카스트로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6주간 KIA 유니폼을 입고 뛴 아데를린은 계약 만료일이었던 지난달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그동안 카스트로는 재활과 회복에 힘을 쏟았고,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실전 복귀를 준비했다.

이후 퓨처스리그 두 경기를 소화한 카스트로는 지난달 18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콜업 당일 곧바로 복귀전을 치른 카스트로는 6월 11경기에서 33타수 18안타 타율 0.545, 3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7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스트로는 18일 SSG전까지 복귀 후 21경기에서 83타수 32안타 타율 0.386, 4홈런, 19타점, 출루율 0.418, 장타율 0.578의 성적을 남겼다.

이 기간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타율은 박민우(NC 다이노스·0.396), 박준순(두산 베어스·0.392), 맷 데이비슨(키움 히어로즈·0.387)에 이어 리그 전체 4위다. 2026시즌을 앞두고 KIA가 카스트로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셈이다.

카스트로의 활약은 타선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출루하면서 김도영과 나성범 등 중심타선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장타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회를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가세하면서 KIA 타선은 지난해보다 한층 짜임새를 갖췄다. 건강을 되찾은 카스트로가 후반기에도 현재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KIA의 순위 경쟁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2루 KIA 카스트로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2루 KIA 카스트로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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