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신인 김민준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감독은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1차전을 앞두고 "그게 경험인 것 같다. 어쨌든 1회초를 끝냈고 2회초에 나아져서 3회초에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준은 17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김민준이 1군 무대에서 3회도 못 채우고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민준은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나성범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3회초 김호령의 볼넷, 김도영의 2루타 이후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박시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숭용 감독은 "아까 잠깐 (김)민준이를 만나서 '어제는 왜 이렇게 밸런스가 맞지 않았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으려고 하면 그 공이 맞아나갔고, 세게 던지면 밸런스가 깨졌습니다'고 하더라. 그런 걸 보면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생인 김민준은 봉황초(경주시리틀)-포항중-대구고를 거쳐 올해 1라운드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달부터 1군 경기에 나섰다.
김민준은 전반기 5경기에서 23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선발투수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 감독은 "이제는 본인이 다 해야 하지 않나. 아무래도 프로 무대는 아마추어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루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물론 첫해부터 잘하면 가장 좋지만 본인만의 루틴을 정립하게 된다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승부를 하는 요령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는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3루수)~전의산(1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토마스 해치다. 해치는 5경기 23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진은 정상적으로 대기한다. 16~17일 연투를 소화한 전영준만 휴식을 취한다.
이숭용 감독은 "핵심은 결정구다. 빠르게 승부를 들어가야 하는 투수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경쟁력이 있는 투수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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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