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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무실점투+최고 155km' ML 경력자, KBO 데뷔전 합격점…"모든 게 쉽지는 않았지만" [인천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7 02:13 / 기사수정 2026.07.17 02:13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 아빌라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 아빌라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빌라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0개, 볼 34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5km/h를 찍었다.

아빌라는 1회초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뒤 2회초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특히 4회초 김도영~나성범~해럴드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KIA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압권이었다.

아빌라가 6회초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도 힘을 냈다. SSG는 3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말 최정의 투런포와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고명준의 투런홈런까지 터졌다.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투수 이로운이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세 번째 투수 노경은과 네 번째 투수 전영준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6-0 승리와 함께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32승52패3무(승률 0.381)가 됐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아빌라는 "오늘(16일) 좋은 결과를 내는 데 포수 조형우의 볼 배합과 호흡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 승리의 영광을 경헌호 투수코치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팀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다"며 "솔직히 모든 게 쉽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조정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내가 크게 바꾼 건 없고, 조형우의 리드에 좀 더 맞춰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공인구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 아빌라는 "(공인구는) 잘 맞았다"며 "개인적으로 ABS는 투수에게 좀 더 유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SSG 아빌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SSG 아빌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997년생인 아빌라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로, 신장 180cm와 체중 95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72경기에 등판해 146⅓이닝 8승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7경기(선발 53경기) 250이닝 12승15패 평균자책점 6.05다.

아빌라는 지난 8일 팀에 합류한 뒤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2군) 등판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최근까지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만큼 실전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빌라는 "한국의 날씨가 덥다고 느꼈고, 일부러 경기 중 수분 보충도 많이 했다"며 "다음 경기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오늘처럼 최대한 100%의 힘으로 던지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아빌라가 "첫 등판에서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우리가 왜 본인을 영입했는지를 마운드에서 직접 보여줬다"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은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소 침체되어 있던 선수단에 큰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아빌라가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아빌라가 기뻐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 아빌라가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KIA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 아빌라가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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