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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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집단 마무리 체제로 후반기 시작…이범호 감독 "30~40G가 승부처라고 본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7.16 19:14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전반기 막판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한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시리즈에도 고정 마무리 없이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9차전을 앞두고 "후반기도 집단 마무리 체제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IA는 시즌 초반 기존 마무리투수였던 정해영에게 뒷문을 맡겼다. 하지만 정해영이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4월 초 불펜에 변화를 줬다. 필승조 자원이었던 성영탁이 정해영을 대신해 마무리로 나서게 됐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성영탁은 두 달 넘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6월 중순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KIA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2일 광주 SSG전부터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집단 마무리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정해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정해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이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까지 30~40경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SSG와의 4연전 같은 경우 최대한 이기는 경기로 가려고 준비할 것"이라며 "불펜투수들을 무조건 1이닝 던지게 하는 게 아니라 (⅓이닝 혹은 ⅔이닝으로) 끊어갈 수 있다. 우선 다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영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비자책)으로 여전히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은) 6회쯤 쓰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발이 5회나 6회에 조금 빨리 무너졌을 때 1이닝을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영탁이를 쓰려고 한다"며 "컨디션이 좋았다가 갑자기 안 좋아진 거라서 심리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가장 좋은 건 마무리 한 명을 고정하고 가는 것인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해영이는 인천에서 조금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 4연전은 마무리를 정하지 않고 가려고 한다"며 "(곽)도규는 좌타자를 상대로 강하고, 해영이는 우타자에게 강하다. 그래서 딱 한 명을 정해서 갈 수 있을까 싶은데, 지금부터는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를 (마무리로) 두고, 그렇지 않으면 좀 더 (집단 마무리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아빌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한편 이날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아담 올러다.

이날 SSG 선발인 아빌라는 KIA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 팀이 새로운 투수의 공을 잘 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걱정하고 있다. 모레(18일)는 토마스 해치가 등판하지 않나"라며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내는 건 힘들 것 같고 1점씩 따라가거나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1점씩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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