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9차전을 소화한다.
SSG는 전반기 86경기에서 31승52패3무(0.373)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4월 말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5월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순위 추락을 막지 못한 SSG는 전반기를 9위로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전반기가 끝난 뒤) 사흘 동안 쉬었고, 나머지 사흘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새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새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팀 미팅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아빌라다. KBO리그 데뷔 첫 등판이다.
아빌라는 지난 8일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와 총액 40만 달러(약 약 6억원, 연봉 38만 달러·옵션 2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9일부터 훈련을 소화했으며, 실전 등판 준비를 마쳤다.
1997년생인 아빌라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로 신장 180cm, 체중 95kg의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72경기에 등판해 146⅓이닝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7경기(선발 53경기) 250이닝 12승 15패 평균자책점 6.05다.
SSG는 아빌라가 선발로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한 점, 또 최근까지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아빌라를 영입했다. 이숭용 감독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팀이 많이 처진 상황이지만 분위기를 어느 정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빌라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구수 제한은 없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투구수는) 경기를 보면서 판단할 것이고, 선수 본인에게도 물어볼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는) 경기 운영인 것 같다. 150km/h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 본인은 강속구로 제압하는 투수가 아니라고 하더라. 운영 면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해치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한편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재환(좌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의산이 최정, 김재환과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이숭용 감독은 "라인업을 보면 알겠지만 (전)의산이나 (고)명준이를 중심타선에 넣을 것"이라며 "그 선수들이 올 시즌 경험을 쌓고 내년에도 그 역할을 해줘야 우리 팀이 탄탄해진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4연전 로테이션은 아빌라~김민준~토마스 해치~김건우 순이다. 이 감독은 "(김)민준이, (김)건우 중 누구를 2선발로 쓸지 많이 고민했는데, 지금의 퍼포먼스만 보면 민준이가 앞선다고 본다. 어차피 선발로서 계속 경험해야 하기 때문에 앞쪽에서 던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