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이소라가 칩거 생활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7년 만에 돌아온 가수 이소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소라의 등장에 "7년만에 돌아오셨다. 그런데 왠지 더 오래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소라는 "7년 공백기 동안에 아무것도 안했으니까. 예전에는 DJ라도 했었는데"라고 웃으면서 "그런데 밖으로 나가지는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걱정이 됐다. '잊혀지면 안된다'를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이소라는 나와야 나오는거다'라는 반응이 많다"고 했고, 이소라는 "말할 때는 진심으로 한 말인데, 어쩌다보니 1년, 2년이 간다"면서 민망해했다.
이소라는 긴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9년 전에 '비긴어게인'을 할 때 목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성대 결절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노래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이제 노래를 못하나?'라는 생각에 우울했다. 근데 병원도 안 갔다.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는게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유재석은 "수 년간 칩거 생활을 했다. 뭘 하면서 지내셨냐"고 궁금해했고, 이소라는 "살림을 하고, 1년에 딱 한번 공연을 했다. 그건 전에 계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 공연이 미리 계약이 안되어 있었으면 아예 안 나갔을거다. 그날만 밖에 나간거다. 공연을 위해 1년에 3일만 밖으로 나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소라는 TV 속 동료들을 보면 힘들기도 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밝은 모습을 보면 '나만 힘든가?'라는 생각에 다 피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소라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아팠던 것이 계기였다. 몸이 너무 아팠다. 한때는 100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혈압이 높아서 숨도 못쉬고 일어서지도 못했다.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190이 넘었다. 그때부터 정신을 차렸다. 살아야하니까"라고 했다.
이소라는 "살려면 나가야하고, 노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