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5 02:20
스포츠

승률 97.5%! 안세영 세계신기록 또 보인다…'40전 39승1패' 단일 시즌 최고 승률, 1년 만에 스스로 넘을까

기사입력 2026.07.15 00:58 / 기사수정 2026.07.15 00:5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독주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지난해 작성한 시즌 승률 세계신기록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도 커진다.

안세영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 오픈 여자단식 32강에서 일본의 아케치 히나를 상대로 3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6 21-9) 압승을 거뒀다.

2005년생 아케치는 2023년 BWF 주니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일본의 기대주다. 그러나 세계 최강 안세영을 상대로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펼치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의 2026시즌 전적은 39승1패가 됐다.

40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한 안세영은 승률 97.5%를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 아시아개인선수권, 우버컵,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미 시즌 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나왔다. 당시 안세영은 세계 2위인 중국 왕즈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패했다.

하지만 전영 오픈 이후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



올해는 더 무서운 속도로 승리를 쌓고 있다.

시즌 전적 39승1패, 승률 97.5%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국제무대에만 참가하는 안세영의 상황을 볼 때 그야말로 '무서운' 수치다.

부상과 체력 저하, 빡빡한 이동 일정까지 고려하면 시즌 내내 90%가 넘는 승률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시즌 중반을 넘어선 시점까지 단 한 번만 졌다.

지금까지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지난해 자신이 썼던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94.8%)을 넘어설 수 있다.



하반기에는 지금 열리는 일본 오픈, 다음 주 벌어지는 중국 오픈을 비롯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9월 중국 마스터스와 아시안게임, 10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 11월 한국 오픈,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등 여러 대회가 예정돼 있다. 하나 같이 톱클래스 선수들만 참가하는 A급 대회다. 

그 만큼 경쟁이 거세고 경기 수도 많이 남아있지만 상반기 성적을 되돌아보면 94.8% 승률을 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관건은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다. 안세영은 올해 이미 단체전과 개인전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정상에 오래 머무를수록 모든 상대가 안세영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는 부담도 커진다. 안세영은 오른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대회에 나서는 중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상대 선수들이 안세영을 분석하고 나와도 전혀 통하지 않고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