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주관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출신 심판 이스마일 엘파스 심판이 휘슬을 잡은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는 기록이 조명되면서 이번 대회 내내 제기되고 있는 '월드컵 조작설'이 또다시 힘을 받는 분위기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목요일에 열리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주재하는 심판이 있는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메시는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결승에 나설 예정이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분노한 팬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주심은 모로코 출신 미국인 심판인 엘파스로 확정됐다. 엘파스는 현재 MLS에서 심판으로 활동 중인데, 일부 팬들은 MLS의 인터 마이애메서 뛰고 있는 메시가 엘파스가 주관한 경기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엘파스가 메시와 처음으로 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결승전이었다. 당시 경기 대기심으로 나선 엘파스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현장에 있었다.
이후 메시가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엘파스와 메시는 2023년부터 MLS에서 마주치게 됐다.
'더 선'은 엘파스가 마이애미가 샬럿FC를 4-0으로 크게 이긴 리그컵 8강전과 메시가 마이애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 결승전, 그리고 이듬해 리그에서는 마이애미의 내슈빌SC전과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 그리고 올랜도 시티전을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내슈빌을 3-1로 꺾었고,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4-1 승리를 거뒀으며, 올랜도전 역시 4-2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더 선'은 "이 기록은 메시에게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데, 이는 아마도 대회에서 여러 사건들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심을 품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매체는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를 이기려면 엘파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엘파스는 최근 주관한 MLS 10경기에서 41장의 카드를 꺼냈고, 이번 월드컵 3경기에서는 옐로카드 8장과 레드카드 1장을 꺼내는 등 카드를 자주 꺼내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