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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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오씨' LG 45년史 최초 전인미답 업적 향해 '뚜벅뚜벅', 홈런·득점·장타율 1위-타점 2위-안타·타율 3위→타격 4관왕 넘기나

기사입력 2026.07.15 06:00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4년 만에 KBO 리그에 '타자 5관왕'이 나오게 될까. '잠실 오씨'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오스틴은 올해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327타수 111안타), 27홈런 83타점 69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661, OPS 1.08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6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89타수 34안타) 11홈런 23득점 34타점의 성적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덕분에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48만 8,764표 중 12만 5490표(25.7%)로 총점 39.98점을 획득,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월간 MVP에 올랐다. 



KBO 공식 타이틀 시상 대상인 8개 부문(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안타, 득점, 타점, 도루)에서 오스틴은 도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장타율은 단독 1위이고, 홈런은 김도영과, 득점은 김도영,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 공동 1위이다.

이외에도 타점은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2개 차 2위이고, 최다안타와 타율은 3위, 출루율은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홈런과 타점, 장타율은 충분히 1위를 수성할 수 있다. KBO 리그 4년 차를 맞이해 더욱 완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스틴은 상대 팀에 '자연재해'가 되고 있다. 좋은 홈런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타점과 장타율 역시 따라가고 있다. 

최다안타는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117개)와 6개 차이로 따라붙은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1번 타자로 나오지는 않기에 타석 기회는 비슷하다. 타율과 출루율은 1위인 KT 위즈 최원준(타율 0.363, 출루율 0.441)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면 상황에 따라 뒤집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제 후반기 들어 오스틴의 페이스에 따라 얼마나 많은 타이틀이 따라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록에 따라 압도적인 다관왕이 나올 수도 있다.

KBO 리그에서 타이틀 8개 중 절반 넘게 쓸어가는 4관왕 이상이 나온 건 2022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이다. 그는 당시 타율(0.349), 최다안타(193안타), 타점(113타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등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 2015년 이후 4관왕 이상을 달성한 타자는 이정후를 비롯해 2020년 KT 멜 로하스 주니어(4관왕),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4관왕) 등 3명이 끝이다. 

LG 역사상 타격 부문 3개 이상 타이틀을 가진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다관왕은 2001년(안타, 득점)과 2005년(타율, 안타) 이병규, 2005년 박용택(득점, 도루), 2023년 홍창기(득점, 출루율) 등 4차례 뿐이다. 오스틴 본인도 지난 3년 동안 2024년 타점왕(132타점)을 올린 게 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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