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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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세영! '32분 만에' 日 유망주 완파…아케치 히나 2-0 제압→일본 오픈 16강 진출

기사입력 2026.07.14 18:23 / 기사수정 2026.07.14 18:2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일본의 배드민턴 기대주 아케치 히나(세계랭킹 22위)를 손쉽게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아케치 히나를 게임 스코어 2-0(21-6 21-9)으로 격파하고 2회전(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이 아케치를 무릎 꿇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2분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는 안세영과 아케치 첫 번째 맞대결이었다. 



2005년생 아케치는 지난 2023년 5월 BWF 주니어 여자단식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배드민턴계의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지만,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벽은 아케치에게 지나치게 높았다. 안세영은 경기 내내 아케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아케치는 변칙적인 공격으로 안세영을 공략하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공격이 안세영의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반면 안세영은 아케치가 받아내기 어려운 코스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아케치를 흔들었다.

안세영은 연달아 4점을 낸 뒤 2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7점을 추가하며 아케치와의 점수를 9점 차로 벌린 채 11-2로 인터벌(휴식시간)을 맞이했다.

아케치는 인터벌 이후 안세영을 상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이후 실수를 연발하며 실점했다. 안세영과 아케치의 점수는 어느덧 19-5까지 벌어졌다. 



이변은 없었다. 20-6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안세영은 마지막 랠리에서 아케치가 받아친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면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도 1게임과 다르지 않았다.

초반에는 아케치가 안세영을 열심히 쫓아가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선수의 격차가 커졌다. 아케치는 1게임에서 본 안세영의 플레이를 2게임에 적용하려고 했지만 안세영은 또 다른 방식으로 아케치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게임 인터벌 시점에서는 안세영이 11-5로 앞섰다.

두 선수의 랠리는 1게임에 비해 조금 더 길어졌지만, 결국 점수를 가져가는 쪽은 안세영이었다. 아케치는 15-5 상황에서 끈질기게 버텼지만 안세영의 마지막 스매시에 반응하지 못하자 패배를 직감한 듯 고개를 푹 떨궜다.



안세영은 바깥쪽으로 쳐낸 셔틀콕이 라인에 걸려 득점으로 인정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반면 아케치는 5점에서 한동안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안세영은 19-8까지 허용했지만 또다시 매치포인트에 선착했고, 아케치에게 한 점을 더 내준 뒤 마지막 랠리에서 아케치가 멀리 걷어낸 셔틀콕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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