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시즌 중 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한 내야수 최항이 작별인사를 전했다.
최항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한 분 한 분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 이 자리를 빌려 내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한 최항은 "롯데였기에 느낄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이 내게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부족했던 순간에도, 잊혀진 것만 같았던 시간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한 이닝, 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최항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항은 "돌이켜보면 롯데에 와서 많은 것을 받기만 하고 떠나는 것 같다.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충분히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명의 야구인으로서, 또 한 명의 팬으로서 함께했던 롯데 자이언츠 모든 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작별을 고했다.
이 게시물에는 팀 선배 김태혁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댓글을 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롯데는 전반기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구단은 "투수 박시영, 정선우(육성) 선수와 내야수 최항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다"며 "구단은 3명의 선수와 면담을 통해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최정(SSG 랜더스)의 동생으로 널리 알려진 2012년 8라운드 전체 70순위에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항은 201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2023시즌까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특히 2018시즌에는 98경기 타율 0.293, OPS 0.834의 성적으로 팀의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3시즌 종료 뒤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최항은 2024시즌 72경기 출전, 타율 0.250, 33안타, 12타점을 기록했다. 담ㄴ 2025시즌 8경기 출전에 머무른 뒤 올 시즌에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1군 야수진에서 입지가 좁아진 최항은 결국 방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