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 가족'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결혼 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가수 신지가 남편 문원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에서는 신지·문원 부부의 결혼 후 첫 여행기가 공개됐다.
당초 두바이를 경유해 몰디브 신혼여행을 가려던 두 사람은 전쟁으로 인해 이를 미뤄야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신지의 버킷리스트였던 경주를 찾았다.
첫 여행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문원이 "서운한 건 없냐"고 묻자, 신지는 "서운한 건 아닌데 요즘 잘 삐친다"고 운을 뗐다.

'귀한 가족' 방송 캡처
이어 "자기는 내가 'ㅇㅋ'라고 답장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 "바쁠 때 그렇게 보내는 게 내 습관인데 자기는 내 마음과 다르게 판단하잖아"라고 말하며 서로 다른 연락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두 사람은 신지가 꼭 가보고 싶어 했던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놀이공원을 찾았다. 기구를 타기 전부터 긴장한 문원은 "토한 적도 있고 타면 하루가 힘들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아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왔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번째 롤러코스터를 탄 뒤 얼굴이 하얗게 질린 문원과 달리 신지는 곧바로 다음 놀이기구로 향했다. 문원 역시 "남자는 도전하고 보는 거야"라며 다시 탑승을 결심했고, 이후 "자기가 좋으면 됐지. 근데 두 번은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연등축제를 찾아 한층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문원은 "사람 많은 곳을 두려워해서 집 근처만 다녔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신지 역시 "이제 땅만 보지 않고 앞을 보며 다니고 싶다"고 말하며 서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진심을 나눴다. 신지는 "내가 즐겁기만 하고 자기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힘들면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문원은 "당신을 위해 도전할 이유가 생긴 것"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신지는 앞선 방송에서 공개된 결혼식 영상을 언급하며 "힘들면 자기한테 기대라고 하는 영상 편지를 스튜디오에서 보고 깜짝 놀랐고 찡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43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놔 걱정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신지는 "나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게 익숙한 사람이었는데 당신 덕분에 기대는 방법도 알게 됐고, 모든 걸 맡겨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덕분에 힘이 나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문원은 "'나 잘하고 있구나' 칭찬받는 느낌이었다"며 "내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 5월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 '귀한 가족'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