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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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굿바이 홈런왕' NC 데이비슨 3시즌 만에 퇴출…"새 외인타자 영입 절차 진행 중"

기사입력 2026.06.26 15:43 / 기사수정 2026.06.26 15:43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3시즌 만에 결별을 결정했다. 

NC는 "26일 경기를 끝으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 선수와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NC는 2026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NC는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임선남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현재 전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그동안 팀과 함께해 준 데이비슨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데이비슨은 2024년 입단 후 3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54홈런을 기록하고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이 있던 데이비슨은 2024년 당시 거포 부재에 시달리던 NC와 손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데이비슨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는 131경기에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기록했다. 22경기 연속 안타로 구단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과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팀은 9위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데이비슨은 홈런왕에 오르면서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9년 만에 NC 소속으로 홈런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또한 우타자 외국인 선수가 홈런 1위에 오른 건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 베어스) 이후 무려 26년 만이었다.



이에 NC는 2024시즌 종료 후 데이비슨과 1+1년 계약이라는 특이한 형태로 재계약을 맺었다.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다. 2025년 시즌 종료 시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팀 옵션을 갖는 방식이었다.

지난해 데이비슨은 갈비뼈 부상 등 여러 차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1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OPS 0.965의 성적으로 홈런 2위, 타점 5위에 올랐다. 팀은 막판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데이비슨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옵션을 행사하는 대신, 130만 달러(계약금 32만 5000달러, 연봉 97만 5000달러)에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데이비슨과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26일 기준 데이비슨은 62게임에서 타율 0.286, 8홈런 37타점, OPS 0.816으로 주춤하고 있다. 한때 타순이 8번까지도 내려갔다. 그나마 6월 들어 타율 0.343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결국 NC는 데이비슨과 결별을 선택하고 말았다.

NC는 26일 기준 올 시즌 33승 38패 1무(승률 0.465)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경기 차로,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버릴 단계는 아니다. 이에 NC는 데이비슨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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