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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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역사 최초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염갈량의 승부처는 8월 이후

기사입력 2026.06.26 12:48 / 기사수정 2026.06.26 14: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위해 2026시즌 승부처를 8월 이후로 설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승패마진 플러스가 30개 이상은 되어야 한다"며 "전반기에 우리 팀이 정말 잘해줬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플러스 20을 가지고 있다는 건 팀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야만 가능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5일 잠실 삼성전까지 2026시즌 74경기 47승27패, 승률 0.635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KT 위즈(43승29패1무)와는 3경기, 3위 삼성(41승30패2무)과는 4.5경기 차로 오는 9일 전반기 종료 전까지 1위 수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LG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KBO리그 '역대급' 선두 다툼 끝에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마친 뒤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한화를 4승1패로 제압, 'V4'를 완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3시즌 LG 지휘봉을 잡고 팀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데 이어 2025시즌 또 한 번 통합우승을 달성, 트윈스 역사상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2026시즌 목표를 일찌감치 2연패로 설정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주축타자였던 김현수가 KT 위즈로 FA 이적하는 전력 출혈이 있었지만, LG 전력상 충분히 2년 연속 통합우승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다만 2026시즌 개막 후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기까지 과정이 마냥 순탄치 않았다. '퍼펙트 클로저'의 면모를 뽐내던 유영찬이 지난 4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WBC의 영웅 문보경도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최근 복귀했다. 지난해 13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부상과 부진 끝에 방출됐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선발이 아닌 불펜 요원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다. 좌완 손주영이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면서 선발투수 한 명이 더 아쉬웠지만, 국내 투수들을 믿고 뒷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보경이 이달 초 복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와 화력이 회복,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해졌다. 6월 14승7패로 월간 승률 1위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아픈 선수도 없고 야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제대로 올라왔을 때,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때 낼 수 있는 결과물이 승패마진 플러스 20이다. 우리가 그걸 했다"며 "올해 전반기는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똘똘 뭉쳐 만들었다.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고, 후반기에 분명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6월에도 나는 승부를 안 걸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 올해도 7월까지는 승부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팀 여건에서 최대한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1승씩 채워가는 데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싸울 수 있는 에너지가 만들어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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