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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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더 멀어졌다' LG 오스틴, 22호포 폭발…시즌 첫 '전 구단 상대 홈런'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24 19:53 / 기사수정 2026.06.24 19:5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2026시즌 리그 첫 전 구단 상대 홈런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의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오스틴 앞에 무사 2루 득점권 찬스가 차려졌다. 하지만 박해민의 3루 도루 시도가 삼성 포수 김도환의 정확한 송구에 잡히면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스틴은 자칫 LG의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었던 상황을 스윙 한 번으로 바꿔놨다.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8km/h짜리 스위퍼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7m의 아치를 그려냈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2026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가 됐다. 또 20홈런을 기록 중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격차도 2개로 벌려놨다.

오스틴은 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의 커리어 하이 2024시즌 32홈런은 물론 LG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 시즌 40홈런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LG 구단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로베르토 라모스가 2020시즌 기록한 38홈런이다.

LG는 1990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홈런왕과 페넌트레이스 MVP를 배출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스틴은 올해 트윈스 최초의 홈런왕-MVP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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