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4 01:59
스포츠

한화서 데려온 거포 유망주, 올해는 터질까?…"기회 받을 수 있어 감사, 이 마음 변치 않겠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6.24 00:16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거포 유망주 변우혁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팀 내 모두가 인정하는 파워와 잠재력을 마침내 올해는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챙기고 연승을 내달렸다.

변우혁은 이날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준 가운데 KIA가 2-0으로 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변우혁은 키움 우완 조영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초구 123km/h짜리 커브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아치를 그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공을 완벽하게 받아 쳤다. 



변우혁은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좋은 흐름을 이날 3호 홈런으로 이어가게 됐다. 1군 무대 연속 경기 홈런은 지난 2023년 6월 18일 광주 NC 다이노스전~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년 만이다.

 변우혁은 경기 종료 후 "팀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이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홈런도 치고 타점도 올려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또 "타석에서 장타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 오히려 힘을 빼고 가볍게 들어가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홈런이 나오면서 장타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만, 급해지면 안 된다.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서면 올 시즌 목표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0년생인 변우혁은 2019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타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가운데 데뷔 첫해 1군 29경기에 출전, 타율 0.226(53타수 1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변우혁은 2020시즌 중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이듬해 12월 전역하면서 빠르게 군 문제도 해결했다. 2022시즌 21경기 타율 0.262(61타수 1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잔부상 속에 많은 게임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KIA는 우타 거포 유망주 수혈을 위해 한화에 투수 한승혁-장유호를 보내고 변우혁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변우혁은 KIA에서 2023시즌 83경기 7홈런 24타점, 2024시즌 69경기 5홈런 21타점으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47경기 무홈런으로 슬럼프를 겪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변우혁은 반등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 7일 2026시즌 첫 1군 콜업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 3개의 홈런을 쳐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변우혁은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훈련과 경기에 임할 때 항상 기회를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변하지 않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즌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까지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 중요한 원정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득점권 상황이 온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