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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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독일 날벼락! 18세 초신성 카를 부상 낙마…"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눈물

기사입력 2026.06.06 11:32 / 기사수정 2026.06.06 11:3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비 과정에서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최대 기대주 레나르트 카를(18·바이에른 뮌헨)이 대회를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게 됐다.



독일축구협회(DFB)는 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레나르트 카를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된 대표팀 최종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다발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를은 최근 독일 축구계가 가장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2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우승에 기여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훈련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독일축구협회는 구체적인 회복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근육다발 파열은 일반적인 근육 부상보다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카를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운 심경을 직접 전했다.

그는 "솔직히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큰 대회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부상은 종종 가장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다"고 적었다.



이어 "대표팀이 최고의 성공을 거두길 진심으로 바란다. 물론 나는 매 순간 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수많은 응원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독일 대표팀을 향해 행운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갑작스러운 카를의 이탈로 인해 독일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대체 선수로 RB 라이프치히 소속 미드필더 아산 웨드라오고를 긴급 발탁했다.



웨드라오고는 지난해 11월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독일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독일은 6-0 대승을 거뒀고, 그는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생인 웨드라오고는 2023년 독일의 U-17 월드컵 우승과 U-17 유럽선수권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평가받는다. 독일축구협회에 따르면 그는 조만간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공식 성명을 통해 카를의 부상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레니(카를)에게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특유의 자유로운 플레이와 창의성, 빠른 스피드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대표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였다"며 "그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선수 본인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점은 아직 매우 어린 선수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국제 대회가 남아 있다"며 "우리는 그와 이번 월드컵에서 꼭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체 발탁된 웨드라오고를 향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웨드라오고 역시 칼처럼 대표팀 데뷔전에서 훌륭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라며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두려움 없이 자신감 있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은 오는 15일 퀴라소를 상대로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코트디부아르, 26일 에콰도르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카를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은 독일은 웨드라오고를 대체 발탁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이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레나르트 칼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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