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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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쳐들어가 시위 펼칠 것"…UFC 유일 美 챔피언 스트릭랜드, 트럼프 비판하다가 '백악관 출입 금지'→"확성기 들고 직접 간다" 초강수

기사입력 2026.06.05 00:44 / 기사수정 2026.06.05 00: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가 다가오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이벤트 참석 금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동시에 그는 행사 당일 백악관을 침입해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는 뜻까지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우'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트릭랜드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6월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이벤트는 백악관에서 진행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군 관계자,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제한된 규모의 행사로 알려졌다.



스트릭랜드는 당초 이 행사에 초청받기를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UFC 329에서 함자트 치마예프를 꺾고 타이틀을 획득하며 현재 미국 남성 챔피언 중 유일한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거 발언들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UFC 공식 인스타그램 홍보 영상 댓글을 통해 "난 트럼프가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백악관에서 금지된 유일한 미국 남성 챔피언이 됐다"며 "그건 여론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스트릭랜드는 최근 이스라엘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UFC 329 중계 당시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에 대한 그의 발언 일부가 방송에서 검열된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스트릭랜드는 네타냐후 총리의 행사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자 "역대 가장 큰 공개적 망신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들이 결국 자신이 행사에서 배제된 이유라고 보고 있다.



이후 스트릭랜드는 단순히 불참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난입해 항의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며 논란을 키웠다.

그는 SNS 영상에서 "난 이미 비행기 표를 샀다. 우리는 백악관으로 쳐들어갈 것이다"라며 "챔피언 벨트를 들고 확성기를 가져갈 것이다. 백악관 입구 앞까지는 무조건 간다. 그 앞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위협적인 방식이 아니라 평화적인 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백악관 UFC 이벤트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주도해 다양한 유명 인사와 군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안 문제로 인해 참석자 사전 검증이 엄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스트릭랜드의 배제 여부는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트릭랜드의 발언과 행동이 실제로 행사 당일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UFC 측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NS / 션 스트릭랜드 / Championship Round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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