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와일드 씽'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와일드 씽'에서 세기말 '고막남친'으로 변신한 배우 오정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오정세는 영화 속에서 원조 고막남친이자 비운의 발라드 왕자 최성곤 역으로 등장한다.
전성기 시절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에 밀려 39주 연속 음악 방송 2위에 머문 최성곤은 트라이앵글의 1위 축하 파티에 자리했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무대 위에서 사라진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세월이 흘러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사냥꾼이 된 최성곤은 과거 히트곡을 부를 수 있는 콘서트 제안에 묻어뒀던 열정을 다시 꺼내든다.
이후 라이벌 트라이앵글과 재회한 뒤 뜻하지 않은 동행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마주한다.
오정세의 한계 없는 변신이 '와일드 씽'에서도 이어진다.
올해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 현재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정세는 '와일드 씽'으로 스크린에도 복귀했다.

영화 '와일드 씽'

배우 오정세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세기말 감성을 재현한 스타일링은 물론, 극 중 최성곤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니(네)가 좋아'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정세의 애절한 열창이 담긴 예고 영상과, 지난 4월 21일 음원 발매와 6월 2일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되며 예비 관객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오정세도 지난달 7일 열린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 포토타임에서 '니가 좋아'를 립싱크하며 사진 촬영에 나서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류승룡 SNS, 영화 '와일드 씽' 오정세
오정세의 변신에 동료 배우들도 응원을 보냈다.
오정세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류승룡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고막남친' 최성곤 인기에 힘입어 틈새가수 최성군 등장. 약간 무서움"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류승룡은 최성곤의 장발 헤어스타일과 새하얀 의상을 재현한 채 '니가 좋아'를 립싱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영화 '와일드 씽'

영화 '와일드 씽'
오정세와 '모자무싸'에서 절친이자 앙숙 관계로 열연했던 구교환도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제 최애다"라면서 "최성곤의 '네가 좋아' 영상은 정말 열두 번도 넘게 봤다"고 직접 얘기했다.
개봉 후 관객들이 최성곤 캐릭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오정세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와일드 씽'은 수면 아래에서 발을 정말 많이 저었던 작품이다. 이런 반응은 생각하지 못했다. 현장에서는 나와의 싸움이었다"며 유쾌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류승룡 SNS,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