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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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억' 송성문, SD 좌타 부진의 대표 사례 꼽혔다…4년 계약했는데 타율 0.174 "SONG? 붕괴 원인 중 하나"→듀란 영입론 재점화

기사입력 2026.06.01 15:31 / 기사수정 2026.06.01 15:3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29)이 현지 매체로부터 '팀 좌타선 부진의 대표 사례'로 지목됐다.

샌디에이고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재런 듀란 영입 가능성을 조명하며 "현재 팀 내 좌타 라인업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음에도 공격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 시즌 팀 좌타자들의 생산성이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좌타자들은 시즌 현재 wRC+(조정 득점 창출력) 86으로 메이저리그 28위, f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8로 29위, wOBA(장타 가치 반영 가중 출루율)는 0.289로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개빈 시츠가 커리어 최고 수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좌타 생산성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송성문의 이름도 직접 거론됐다.

매체는 "잭슨 메릴, 송성문,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부진이 이 문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 선수 가운데 최소 한 명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여전히 큰 약점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뒤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7억원)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좌타 생산력과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송성문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송성문은 시즌 초 사근 부상과 적응 문제 등이 겹치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현재 17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 OPS 0.538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중이다.



현지에서는 송성문이 장기적으로 전력에 도움이 될 자원이라는 평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장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된 선수가 바로 재런 듀란이다.

듀란은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받아 온 선수다.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빠른 발과 수비, 장타력을 두루 갖춘 좌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매체는 "듀란은 수비와 주루, 좌타 생산력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며 "샌디에이고가 반드시 다시 영입을 추진해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샌디에이고는 듀란을 데려오기 위해 딜런 시즈와 특급 유망주 이선 살라스 등이 포함된 초대형 패키지까지 제안했지만 보스턴이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현재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외야 자원이 과포화 상태인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결국 현지에서는 송성문을 비롯한 기존 좌타 자원들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샌디에이고가 올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형 보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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