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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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랐다' NC, 만원관중 앞 짜릿한 역전승→무기력한 2연패 탈출!…데이비슨 2차례 적시타→김형준 홈런 폭발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6.05.30 20:12 / 기사수정 2026.05.30 20:12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지난 2경기를 무기력하게 졌던 NC 다이노스가 반전에 성공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였던 NC는 이를 끊고 주말 3연전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전적 21승 29패 1무가 된 NC는 다시 롯데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반면 롯데는 3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NC는 홈에서 열린 앞선 2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회 이후에만 16점을 허용하면서 7-18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29일 롯데전은 선발 구창모가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으나, 연장 10회에만 5점을 내줘 2-6으로 졌다. 

그래도 이날은 선발 라일리 톰슨이 5이닝을 버텨주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타선이 필요한 점수를 올려주면서 결국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창원NC파크는 1만 8128좌석이 모두 판매되어 매진을 기록했다. 2026시즌 여섯 번째 매진이며, 창원NC파크 역대 30번째 매진이었다. NC는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박시원(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최근 2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쳤던 박시원이 2번 타자로 승격됐다. 또한 등 불편감과 체력 문제를 호소한 박민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대신 최정원이 2루수로 나섰다. 

이호준 NC 감독은 "(박)시원이가 볼을 생각보다 잘 보더라. 아무 볼이나 휘두르지 않아서 내보냈다"며 "(권)희동이와 고민했는데, 희동이는 중견수가 아니어서 결정했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민석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왔던 나승엽이 1루수로 복귀했고, 그러면서 고승민이 2루수로, 박승욱이 3루수로 배치됐다. 연장 10회 대타로 나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김동현이 지명타자로 갔다. 포수 마스크는 손성빈 대신 유강남이 썼다.



전날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듯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익수 방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고승민까지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고, 황성빈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하면서 롯데는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레이예스가 8구 승부 끝에 포크볼을 공략해 2루수를 뚫고 외야로 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3루 주자 황성빈이 홈으로 들어오며 롯데는 먼저 한 점을 올렸다. 

이어 나승엽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롯데는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동현의 땅볼 때 포수 김형준이 직접 잡고 홈을 찍어 1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어정쩡한 스윙을 한 게 2루수 앞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라일리였지만, 3회 1사 후 고승민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그래도 이번에는 내야 땅볼과 삼진을 만들어내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4회 공격에서 김동현과 전준우가 각각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하지만 유강남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전민재가 기술적 타격으로 좌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풀카운트 상황이었기에 스타트를 먼저 걸었던 1루 주자 유강남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면서 롯데는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 사이 NC 타선은 롯데 선발 이민석에게 틀어막혔다. 4회까지 12타자가 나오는 동안 삼진 4개를 포함해 한 타자도 살아나가지 못했다. 이민석은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대로 롯데의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던 경기는 5회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NC는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전 안타로 살아나가며 무안타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우성의 3루수 앞 땅볼 때 박건우는 2루로 진루해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때 나온 데이비슨이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기록, 2루 주자 박건우를 홈까지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흔들린 이민석은 서호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가 됐다. 이어 김형준이 이민석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데이비슨이 홈으로 들어왔다.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대타 권희동이 친 타구가 우익수 레이예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면서 롯데는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만루가 됐고, 결국 이민석은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나마 홍민기가 박시원을 3구 삼진 처리하면서 5회가 끝났다. 

6회에도 올라온 홍민기는 박민우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고 볼 4개를 연달아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그래도 박건우를 커브로, 이우성을 직구로 각각 삼진을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데이비슨이 홍민기의 150km/h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박민우가 홈을 밟으면서 NC는 3-2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7회와 8회 확인사살에 나섰다. 7회 첫 타자로 나선 김형준이 롯데 3번째 투수 현도훈의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달아났다. 
 
이어 김한별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1사 후 박시원의 기습번트 안타와 폭투,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한석현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5번 이우성이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면서 NC는 5-2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 서호철과 김한별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주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4점 차를 만들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사진=NC 다이노스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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